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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변상도 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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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80변상도 - 자훈┃금호동 금강선원 2012년 10월 368호

현수품이 계속 묘사되고 있다. 현수보살은 안락安樂이라는 삼매에서 발하는 부처님 광명의 이름이 무려 40여 광명을 열거하고 각 광명에 알맞은 덕목과 중생을 제도하는 방편에 대해서 설하고 있다.
중생을 교화하는 광명의 내용들은 본 변상 중앙 위쪽에 묘사했는데 현수보살이 연화좌 위에 앉아 설법하며, 현수보살로부터 발해지는 갖가지 광명의 경계가 설명되고 있다.
변상도 왼쪽에는 욕계 6천에 대한 묘사를 세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6천의 표현은 수미산을 중심으로 특히 도리천의 왕 제석천과 아수라의 전투 장면을 그렸다. 왼쪽 아래에 묘사된 수라궁修羅宮에서 나온 아수라의 병사들이 코끼리를 타고 출전한 제석천의 병사들과 싸우는 장면으로, 부처님의 위신력을 한층 부각시키기 위함이다. 현수보살이 게송을 설하자 시방세계에서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마군의 궁전은 숨어 버렸으며, 모든 불행한 존재들이 일체의 고통을 쉬었다.

현수품賢首品 제십이지이第十二之二
욕계육천을 묘사했는데, 수미산의 중턱으로 일월日月이 돌고 주변에는 용龍이 날고 있고 그 위에는 도리천의 제석과 아수라가 서로 전쟁을 한다.
유승삼매有勝三昧 모광조익삼매문毛光照益三昧門(복지광福智光, 법지광法智光, 육도사섭광六度四攝光, 삼학광三學光, 육근육경광六根六境光), 주반엄려삼매문主伴嚴麗三昧門, 적용무애삼매문寂用武碍三昧門 등
20종의 광명으로 비유를 들어서 수행의 넓은 과덕果德을 설하고 묘용자재妙用自在를 나타내어 160송으로 밝히고, 그 중에 안락安樂 삼매三昧로 중생을 교화하는 광명덕목을 표현했다.
󰡒놓은 광명이름을 선현善現이라한다. 누구나 이 광명을 만나는 중생은 헛되지 아니하고 이익을 얻나니, 위가 없는 큰 지혜를 이루느니라󰡓현수보살로 부터 나오는 가지가지 광명속에 게송 내용은 불교의 세계관을 말하고 있다. 먼저 인간의 세계로 부터 가장 가까운 하늘이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이다.
󰡒하늘이 아수라와 전쟁을 하다가 아수라가 패하여 달아날 적에 병장기나 수레나, 군대들까지 일시에 숨어버려 찾아볼 수 없나니, 저들은 탐. 진. 치를 구족했으나, 오히려 변화함이 부사의 하거늘, 두려움 없는 신통에 머무른 이가 어찌하여 자재함을 내지 못하랴. 제석천은 일천 눈의 몸을 나타내 손에 잡은 금강저에는 불꽃이 튀고, 갑주입고 창을 든 위풍이 늠름하여 아수라들이 달아나나니, 제석은 하찮은 복덕으로도 큰 원수들을 깨뜨리거늘, 하물며 일체중생 제도하는 이 공덕을 구족하고 자재하지 않으랴󰡓라고 설 한다.
수미산의 꼭대기가 도리천인데, 수미산의 꼭대기에는 제석의 주거지인 선견성善見城 일명 희견성喜見城을 나타냈고, 그 아래 수미산의 중앙에는 사천왕을 표시했다. 그리고 변상도 좌측에는 타화자재천 등을 나타냈다. 다음은 주변에는 용왕들의 모습들을 묘사했다.
󰡒대해의 용왕들이 유희할 때에 어디나 간 데마다 자재하여 구름을 일으켜 천하에 가득 장엄한 구름 빛이 가지가지라. 여섯째의 하늘인 타화자재천 구름 빛은 진금과 같고, 화락천 구름은 붉은 진주빛, 도솔천 하늘에는 흰 눈빛이라. 수염마 하늘에는 유리빛이요, 삼십삼 천상에는 마노빛이며, 천왕천에는 파려빛이고, 대해의 물 가운데엔 금강빛이라.󰡓한량없는 큰 작용들이 끝이 없으며, 열 가지 삼매의 깊은 뜻을 밝히자 시방세계는 여섯가지로 진동하고 마군의 궁전은 숨어버리고 나쁜 갈래는 모두 소멸한다.
현수의 賢은 여래의 인과와 보현의 오위행문五位行門을 신해信解하되, 마음의 행이 화순정직和順正直하여 깊고 깊은 마음으로 선근을 심어 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이고, 수首는 범부로 부터 모든 부처님들의 인과와 이지理知를 일시에 들어낸다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