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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변상도 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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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80변상도 - 자훈┃금호동 금강선원 2012년 06월 364호
봉암사 대웅전 벽화 화엄 변상도 5권
화엄에서는 왼쪽은 문수보살, 오른쪽은 보현보살이 협시보살로 함께 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부처님 왼쪽에 빈 연화좌만 있어 주목된다. 보현보살이 부사의한 해탈문 방편의 바다와, 여래공덕을 찬탄하고 있는 장면으로 세주묘엄품이 이어지는데, 주로 도량을 찬탄하고 도량을 장엄하는 보살들이 등장 한다.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 일지오一之五

보현보살게찬普賢菩薩偈讚
보현 보살은 헤아릴 수 없는 해탈문의 방편 바다, 여래의 일체법문을 얻어서 이사理事에 걸림 없는 대원을 깨닫게 한다. 보살은 수승한 10바라밀의 거룩한 뜻을 찬탄하는데, 십지행을 일으키는 여시상如是相, 여시성如是性, 여시본如是本, 여시력如是力, 여시작如是作, 여시인如是因, 여시록如是綠, 여시과如是果, 여시보如是報, 여시본말구경如是本末究竟을 법문하는데, 사물의 존재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증득하게 하고, 일체 종지를 이루게 하며 또한 보시하기를 밝히고 있다.

정덕묘광보살게찬淨德妙光菩薩偈讚
이 보살은 보현의 분신을 의미하고 있으며, 시방 세계의 보살 회상에 두루두루 도량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어서 설법장소를 아름답게 장엄한 보살이다.

해월광대명보살게찬海月光大明菩薩偈讚
보살 지위와 모든 바라밀을 닦아서 중생을 교화하고, 부처님의 국토를 깨끗이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어서 지위地位, 도행度行, 조생調生, 엄찰嚴刹의 4가지 방편으로 인과법을 밝히고 있다.

좌출제대보살게찬座出諸大菩薩偈讚
부처님의 권속과 같은 보살들이 자리 밑에서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미진수 불찰佛刹이 동시에 출현出現 한다. 상서로운 구름과 미진수와 같은 보살들이 일체 도량에 끊임없이 모여들어 여러 가지 공양운供養雲을 비내리듯 일으킨다. 좌座는 깨달음의 자리, 지혜가 바다와 같은 보살지위를 의미하며, 이 자리가 모든 것을 출생시키는 법계法界를 총괄하는 의보依報, 정보正報의 기본이 됨을 설법 하고 있다.

해혜자재왕보살게찬海慧自在王菩薩偈讚
화엄의 보살들이 과거 부처님들의 보장행普藏行임을 설하고, 자리는 법신法身의 자리이고, 장엄은 보현만행普賢萬行의 지혜라고 찬탄하고 있다.

운음정월보살게찬雲音淨月菩薩偈讚
『부처님 공덕이 허공과 같아서 모든 장엄이 보현으로부터 나서 꾸미고 장엄한다. 중생들이 그 누구도 알지 못하네. 금강으로 땅이 되어 깰 수 없으며, 넓고 크고 깨끗하며 평탄하거늘, 마니주로 된 그물 공중에 덮여, 보리나무 아래에 두루하도다.』 좌座와 지地 도량의 독특한 덕용을 찬탄하면서 교화하고 있다.

중보광명계보살게찬衆寶光明髻菩薩偈讚
이 보상도 도량의 특이한 덕용과 도량의 원만함을 찬탄하고 있다.

대지일보살게찬大智日菩薩偈讚
『여래의 모든 궁전 부사의 하여 마니주 보배들로 꾸며졌구나. 갖가지 보배들의 장엄 속에서 광명 비치니 그 속에 앉은 부처 우뚝하도다.』 이 보살은 부처님 도량에 불사하고, 그 도량에서 삼보를 받들고 거주하는 사람들을 칭찬하고 있다.

부사의공덕보살게찬不思議功德菩薩偈讚
도량에 있는 나무들의 자재한 덕을 들어서 과거 숙인宿因의 원력이 넓고 깊음을 수덕樹德, 신간身幹, 지엽枝葉 등으로 비유를 들어서 여러 가지 수행의 공덕을 말하고 있다.

백일연화계보살게찬百日蓮花髻菩薩偈讚
이 보살은 보리도량과 깨달음의 지혜가 자재한 법화선류法化宣流를 찬탄하고 있다.

금염원만광보살찬金焰圓滿光菩薩讚
부처님의 수승한 10가지 힘을 찬탄하는데,
모든 이理와 비리非理를 여실히 아는 힘. 삼세의 업과 과보의 인과 관계를 여실히 아는 힘. 모든 선정이나 삼매을 여실히 아는 힘. 중생의 능력이나 성질 등을 여실히 아는 힘. 중생의 근기를 여실히 아는 힘. 중생의 소질이나 그 행위 등을 여실히 아는 힘. 인· 천등의 모든 세계에 태어나는 행의 인과를 여실히 아는 힘. 과거세의 모든 일을 기억해 내어 여실히 아는 힘. 천안으로 중생의 생사나 미래생의 선악세계 등을 여실히 아는 힘. 다른 이의 번뇌 끊음을 알고, 다음 생 받음을 아는 힘을 찬탄하고 있다.

법계보음보살찬法界普音菩薩讚
부처님 전생에 10바라밀 행으로 평등지신平等智身과 바라밀신波羅密身을 수행해서 가없는 몸을 광대하게 이 세상에 천백억 화신으로 화현하심을 찬탄하고 있다.

운음정월보살게찬雲音淨月菩薩偈讚
“법구름이 넓고 커서 온갖 것을 포함하고, 허공에 두루 하는 부처님의 모든 경계, 모든 소리가 부처님의 위신력이다”라고 부처님이 옛적에 십지행과十地行果를 닦은 원력을 찬탄하고 있다.

선용맹광명당보살게찬善勇猛光明幢菩薩偈讚
육종십팔상六種十八相의 모양으로 진동함을 보이고 무진한 보살들이 찬탄을 한다. 앞의 보살들은 주로 중회衆會를 살피는데, 이 보살은 시방을 관찰하여 치우친 마음이 없음을 찬탄한다.

세주묘엄품을 나타내는 게송이다.
“불신보변제대해佛身普遍諸大海 충만법계무궁진充滿法界無窮盡 적멸무성불가취寂滅無性不可取 위구세간이출현爲救世間而出現 부처님 몸 모든 회중에 널리 나타내시니, 온 법계에 충만하여 다함이 없네, 고요한 밝은 성품 취할 일도 없건만, 세간 중생 건지시려 출현하셨네.”
세주世主란 세상에 머무른다는 뜻이고, 묘엄妙嚴은 지혜롭게 장엄 한다는 뜻이다. 세상을 지혜롭게 장엄하시는 부처님 그 부처님을 표현한 품이라는 말인데, 세주묘엄품은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깨달으시고 비로자나 법신으로 덕을 나타내서 화엄경의 근원을 보여주고 광대한 미진수 보살들과 천신등 41중이 모여들어 부처님의 원만한 공덕을 찬탄하며, 화엄의 무량법문을 일으키면서 세주묘엄품이 5권에서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