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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산 노송老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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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편지 - 해인사 주지·선각(善覺) 2012년 05월 363호

노송老松 저 나이를 모르겠구나.

매화산 절벽 산비탈 솔가지 눈 내려
백설의 달빛 아래 흐르는 물도 흐르지 않았지.

매서운 찬바람에 나뭇가지 떨어져도
푸른 뜻을 저버리지 않았지.

이른 아침 선당禪堂에 문을 여니
먼 산 검푸른 구름 피어오르고
비 지난 푸른 솔밭 이끼 핀 바위 사이 바람 타는 달빛도 모르겠구나!
저 노송 깊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