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보기


조견照見하고 조견照見할 일이다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
가야산 편지 - 해인사 주지·선각(善覺) 2012년 02월 360호

염리한빙결焰里寒氷結 양화구월비楊花九月飛
니우공수면泥牛吼水面 목마축풍시木馬逐風嘶

뜨거운 불꽃 속에서 차디찬 얼음이 얼고
버드나무꽃이 구월에 휘날린다.
진흙으로 빚은 소 물 위를 소리치며 지나고,
나무로 만든 말 바람을 좇으며 운다.

선방에서 동안거 용맹정진 할 때
선자덕성船子德誠 선사의 시 구절에
환희심에 하늘을 잡고 울었습니다.

쓸 때 없는 한 생각 일으켜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합니다.
경계 좋다고 집착하지 말고
싫다고 배격하지도 말고
반조자심返照自心
할 때
우리는 살아있는 진실을 만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