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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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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 종현 / 해인지 편집장 2011년 12월 358호

노승삼십년전미참선시老僧三十年前未參禪時 견산시산見山是山 견수시수見水是水
내지후래친견지식유입처乃至後來親見知識有入處견산불시산見山不是山 견수불시수見水不是水
이금득개휴헐처而今得箇休歇處 의전견산지시산依前見山祗是山 견수지시수見水祉是水
대중저삼반견해시동시별大衆這三般見解是同是別
내가 삼십 년 전에 참선하기 전에는 산은 산이고 물은 물로 보았다.
그러다가 나중에 선지식을 친견하여 공부에 들어서니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닌 것으로 보았다.
지금 편안한 휴식처를 얻고 나니 다만 산은 산이요 물은 물로 보인다.
그대들이여, 이 세 가지 견해가 같은 것이냐? 다른 것이냐?\"

중국 송나라 청원유신 선사(?~1117)가 제자들에게 한 법문 내용이다.
그뒤 1981년 1월 20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으로 취임한 성철 스님께서 취임 법어를 내놓으셨다.

원각이 보조하니 적과 멸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관음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시회대중은 알겠는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그 뒤로 이 법어는 대중적 유명세를 타며 불교를 대표하는 명구로 자리 잡았으며 그 유명세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에서 판매하는 생수의 상호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감甘이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리는 명구가 있었으니 그것은 어느 식당에서 본 메뉴판이었다.
산은 산이요 물은 셀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