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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앉아 있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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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편지 - 해인사 주지·선각(善覺) 2011년 12월 358호

여름 푸른 나무 숲 그늘에 울던 매미
석화石花에 달빛 안고 춤추던 이 홀로 앉고

남청南靑 송하松下에
햇살 스며드는 문틈 먼지 속에 조는 이

낮달 뜬 하늘
초겨울 허이옇게 드러난 산맥 속에 홀로 앉자있는 이

서녘에서 불어오는 바람
뒷들 가을 향기 가져 간 자취 어디서 찾고 있나?

하늘아! 하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