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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금 보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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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 종현 / 해인지 편집장 2011년 10월 356호

결제중에 주지를 살고 있는 어느 스님께 수좌 도반이 문자를 보내왔다.
“송장을 끌고 다니는 이놈은 누구인고…”
주지스님은 은근히 약이 올랐다. ‘지가 나한테 법거량을 해. 공부를 하면 얼마나 했다고…’
문자로 답장을 했다.
“동쪽에서 달이뜨고 서쪽에서 해가 뜨는 일이다.”
그러자 수좌도반이 답장이 왔다.
“닥쳐!”

이 이야기를 며칠 뒤 다른 도반에게 해주었다.
그러자 그 도반은 “그렇게 답장을 쓰니 그런 답이 돌아오지. 나한테 다시 문자 보내봐.”
문자를 보냈다. “송장을 끌고 다니는 이놈은 누구인고…”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공양금 통장으로 보냈소.”


*공양금은 결제중인 대중스님들의 생활, 치료, 거마비로 쓰이는 보시금으로 신도들과 스님들이 올리는 공양금을 모두 합하여 정진하는 스님들께 평등히 분배되는 최소한의 생활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