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는 한국불교의 삼보 중에 하나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팔만대장경은 천년 전에 나무 경판에 새겨놓은 것이며, 한국불교의 본찰이다. 또한 그 역사 자체가 한국불교의 중심이고, 한국 사찰 중에 법보로서 대표된다.
해인사는‘잔잔한 바다에 있는 그대로를 비추다’라는 의미이며, 이 해설은 화엄경전에서부터 나온다. 그리고 이것은 마음이 평화로울 때, 진실과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는 의미이다.
해인사 템플스테이는 정규와 휴식형 프로그램 두 가지 경험을 다 제공하는 특별한 곳이다. 정규 템플 프로그램은 한국 사찰의 기본적인 개념과 운영에 대하여 소개하는 스케줄로 짜여 있다. 예를 든다면 스님이 사찰 경내를 소개하고, 아침저녁 예불 참석, 스님과 다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휴식형은 짜여진 스케줄 없이 자유롭게 예불에 참석할 수 있다.
사찰에서는 하루에 3번 정해진 예불시간이 있다. 예불은 범종각에서 네 가지(북, 종, 목어, 운판) 사물의 공연으로 시작되고, 예불 의식은 대적광전에서 하게 된다.
팔만대장경 건물은 사찰경내 맨 뒤의 네 건물로 지어져 있다. 그것들은 중요한 국보들이다. 복잡한 나무 경판의 조각은 그 당시 한국 국민들의 헌신과 영적인 정신의 서약을 보여준다. 장경판전의 공학적인 디자인은 놀라울 뿐이다. 안개 자욱한 산에 지어진 건물은 강수량의 적당한 조절로, 경판들은 손상되지 않은 채 천년 동안 그대로 남아 있다.
템플스테이 체험을 제공하는 많은 사찰들이 있었지만 나를 끌리게 하는 많은 것들이 해인사에 있었다. 먼저 해인사는 한국의 큰 사찰이며, 불교 수행과 한국 현대불교의 대표 사찰로서 좋은 것을 제공할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나는 팔만대장경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천년 넘는 동안 수도처로서 번영되어 온 곳이고 한국의 법보 종찰의 대표라는 점에 끌렸다.
불교에 흥미를 가지고 나는 미국에 있는 사찰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고 마찬가지로 부탄, 대만,
중국 등의 해외여행 경험이 있었다. 이러한 나라들 중에 사찰 경내에 머무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
은 거의 없었다. 나는 이번 여행 이전에 한국불교에 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한국불교 역사를 알고 난 후 중국보다 한국불교에 더 친밀해졌다.
비록 한국은 여러 해를 거치면서 외부 침략이나 내부전쟁으로 상당한 혼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교 전통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아는 것은 고무적이다.
예를 들어 남산에는 아직도 다양한 불상들과 유물들이 수백 년의 역사를 말해준다.
더구나 해인사를 포함한 한국 사찰들은 대승불교권에 있고 그것의 수행 체계를 따르며 비교적 온전하게 존재하고 있다. 한국불교 승가의 힘과 그 승가에 국민들이 헌신하는 것이 감동적으로 목격되고, 그리고 그 가르침은 우리 후대에 계속될 거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
해인사에서 보낸 시간의 진수를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여기에서의 시간은 다르게 느껴진다. 평화롭고, 깨끗하고, 청청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들은 우리 모두에게 그 어떤 의미를 제공한다. 혼잡한 도시 생활에서 평화로운 체험은 정신적인 안식처, 즉 방황하는 사람들의 지지대가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러한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기에 사람들의 마음이 마침내 고요한 바다처럼 되는 보물 같은 장소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