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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해인사-만다라상-해인사 주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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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이야기 - 송두한┃함양 안의중학교 3학년 2011년 07월 353호
새벽 소리와 함께
깨어나는 그곳
새들이 째액 째액
떼쓰는 그곳
언제나 그 유일한
생명들의 쉼터
모든 생명들이 쉼터
해인사

스님들의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그곳
푸른하늘 아래
낙원같이 평안한 그곳
생명의 숨소리는
어느 그 무엇보다 부유한걸 알기에
인자하신 스님의 웃음소리는 저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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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떼를 쓰는 소리’를 읽어내는 귀는 흔하지 않다. 해인사 경내에 아침 새떼들이 날아와 한껏 지저귀는 소리를“새들이 떼를 쓰는 것”으로 표
현한 시도 읽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부처님 앞에서 머리 조아리며 자신의 운명이 평안하기를 떼쓰는 중생들이 바로 이 새떼가 아닌가.

해인사 경내의 목어를 통해 세상 이치를 읽어낸 중3 청소년의 글은 어느 면에서나 이번 대회의 수작이었다. 목어의 관념적 의미나 보편적인 관점
에서 벗어나 청소년으로서는 쉽지 않은 사색의 깊이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절 마당을 묵묵히 지키는 목어를 통해
현실의 문제까지도 연결해 내는 능력은 흔치 않다.

- 해인만다라 글 부문 심사평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