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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 이야기-행자들의 아침 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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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이야기 - 종오┃40기 행자 2011년 03월 349호
행자들의 아침 예불 시간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일을 너무 많이 했는지. 눈은 반쯤 감기고 천수경의 독경소리와 함께 행자들의 합장모습은 가지가지이다. 어떤 행자는 하늘을 찌르는 듯 한 합장이고, 어떤 행자는 똥침을 하는 듯 한 모습이고 자세히 보면 그러한 모습들이 마치 16나한상 같기도 하다. 행자들 각기의 모습들은 차츰차츰 수행자의 모습처럼 변해간다.

또 다른 풍경은 잠이다. 잠이 많이 오는지 고개를 끄덕이는 행자들도 있고, 뒤로 쓰러질 듯 말 듯 춤을 추는 분도 있다. 특히 예불 시간 중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 시간은 수면시간이 되기도 한다.
정말 수면제를 먹은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