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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소리는 인재불사의 지남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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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법문 - 해인총림 방장 법전 스님 2010년 10월 344호
빛고을 서방의 향림香林 정토는
호남湖南의 복지지福祉地이니 입전수수入廛垂手 자리요,
종사께서 토말土末의 두륜대흥頭輪大興까지 한 걸음에 내달리니
편양鞭羊과 소요逍遙선사가 손뼉치며 가가대소呵呵大笑하도다.

천운天雲의 석장소리는 인재불사의 지남指南이요
상원尙遠의 자비삿갓은 대둔산을 덮고서도 여지餘地를 남겼으니
듣는 이 마다 지혜의 씨앗을 발아하였고
덮는 이마다 자비의 나무를 키워냈도다.

포대화상의 자루에는 천진불天眞佛의 웃음소리 가득하고
영어囹圄) 차가운 벽돌 위에도 연꽃을 피웠으니
이는 행주좌와行住坐臥에 살아있는 법문法門을 보인 것이니
만세토록 후학의 귀감이 될지어다.

대종사의 분신分身인 무량수의 제자들은
제방諸方에서 불법세법佛法世法의 동량棟樑되어
하늘과 땅을 이고 서고 또 앉았으니
종문宗門의 선교법禪敎法은 면면부절綿綿不絶 할지니라.

막위자용난득견莫謂慈容難得見하라
상현불리남도지常現不離南道地이라
자비로운 모습을 뵙기 어렵다고 말하지 말라
항상 남도의 땅을 여의지 않고 현현하시도다

불기2554(2010)년 7월 25일 천운대종사 영결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