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떠오르는 밝은 태양太陽이
지혜와 깨달음의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 가운데 번신飜身의 대기대용大機大用이 있고,
만물萬物을 변화시키는 향상向上의 일구一句가 있으니
모든 번뇌煩惱를 깨달음으로 다듬어 내고
우리들의 욕망을 나눔의 선행善行으로 바꿉시다.
원願은 나와 이웃에게 덕德을 입히는 이타적利他的 소망이요
나눔은 내일의 복전福田을 일구는 자기 헌신獻身입니다.
올해는 용서하는 마음을 실천 합시다.
용서는 미운 사람을 받아드리는 자비의 수용이요,
증오와 원한을 사라지게 하는 사랑의 베풂입니다.
올해는 인욕으로 자기를 다스립시다.
분노는 타오르는 불꽃같아 자기를 불태우게 하니,
참고 견디면 백만 가지 장애가 사라질 것입니다.
올해는 두 가지 사랑을 실천합시다.
하나는 착한 것을 사랑하는 일이요,
또 하나는 착하지 않는 것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올해는 부끄러워하고 뉘우치는 마음을 가집시다.
부끄러워하는 것은 자기 허물을 깨닫는 일이요,
뉘우치는 것은 자기 업장을 소멸시키는 일입니다.
오늘 아침 위와 같은 서원誓願을 실천하면,
모든 재앙은 사라지고 가문家門이 안락安樂해 질 것이요,
나라에 덕행德行이 가득하면 백성百姓이 태평가太平歌를 부를 것입니다.
화禍와 복福은 본래 문門이 없으나 스스로 업력業力에 따라 부를 뿐입니다.
佛紀 二五五四(2010)年 경인庚寅 원단元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