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보기


조사신앙의 예배대상 진영眞影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
해인성보 - 이재연/해인사 성보박물관연구원 2008년 06월 316호
조사신앙의 예배대상 진영眞影 조사신앙의 예배대상 진영眞影
이재연 / 해인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원

조사祖師나 고승 대덕의 초상화로 영탱이라고도 하는 진영眞影은 불가에서는 초상화라는 말 대신 쓰이고 있다.
불화는 경전에 의거하여 신앙의 내용을 압축, 표현한 것이지만, 선종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바로 봄으로써 성불이라는 자아의 완성에 이를 수 있다 하여 굳이 경전에 의거하지 않고 있다. 그리하여 스승을 소의 경전처럼 받들게 되었고 깨달음의 경지가 담겨 있는 모습을 그린 진영은 조사 신앙의 예배 대상이 되었다. 이런 사상적 배경 아래 조성된 진영은 한 사찰에 수십 점씩 봉안되기도 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조사전祖師殿이나 국사전國師殿 또는 영각影閣을 따로 지어 봉안하기도 하였다.
진영은 생전의 모습을 그린 것은 드물고 후세에 그에 대해 전하는 모습과 인품을 상상하여 그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조선 후기에는 비교적 사실적으로 진영이 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승려를 그렸는지 분명하지 않고 남아있는 것도 대부분 조선시대 이후의 그림이지만 초상화 제작이 유행이었던 고려시대에는 승려의 진영 제작이 보편적이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진영은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가부좌한 전신상으로 그 형식이 고정되어 있고 양식의 변천도 다양한 편은 아니다. 진영의 기본적인 모습은 가사袈裟와 장삼長衫을 입고 염주, 불자 등의 지물을 든 고정된 형식을 따르고 있다. 또한 시기가 내려갈수록 진영 배경으로 산수문 등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진영에는 인물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사물이 등장하는데, 주인공의 평생의 행적을 상징할 수 있는 사물을 배치한다.

그리고 진영에는 찬문讚文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주인공의 성품이나 덕망을 기리고 추모하는 글을 지어 써 넣은 것이다. 찬문은 진영을 조성하면서 쓰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뒷날 그 진영에 예배하는 사람이 느낀 소감을 쓴 것이다. 진영의 왼쪽이나 오른쪽 위에 찬문을 써 넣을 수 있도록 사각형 난欄이 마련되어 정형화한 경우도 많고 아직까지 찬문이 쓰이지 않은 것도 있다. 또 한 쪽의 다른 난에는 진영 주인공의 법호 및 법명을 적어 넣은 것으로 제명題名혹은 제기題記라 한다. 이는 찬문과는 구별되는 것으로 이 제명을 통해서 우리는 누구의 초상화인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제명의 시작은 주인공의 국가와 소속 종파를 밝히고, 그 다음 승직과 승계 그
리고 법호와 법명을 적는 식이다.
진영 가운데 일부는 법명을 쓴 위패로 대신하는 경우 가 있는데, 이를 위패형 진영이라 한다. 생존 때에 그 모습을 그려놓지 못한 경우 상상만으로 진영을 조성하지 않고 명호를 쓴 위패로 대신하였던 것이다.

해인사에도 역시 많은 진영이 전해 내려오는데 본사와 박물관에 수십 점이 있고, 홍제암弘濟庵의 진영당에는 사명대사四溟大師진영 등 20여 점, 그리고 다른 산내 암자들에도 상당수의 진영이 봉안되어 있고, 위패형 진영 또한 다수 전하고 있다.

해인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중인 진영들 중에는 해인사를 창건한 개산조開山祖순응대덕順應大德의 진영이 있다. 삼베에 채색을 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 의좌상擬座像으로 진영의 전체적 윤곽선을 굵은 먹 선으로 표현하였고, 흰색의 얼굴, 목, 손의 윤곽선은 옅은 황토색으로 세부를 묘사하였다. 수염과 두 발은 묽은 검정색으로 칠하고 눈썹만 가는 먹선으로 정갈하게 표현하였고, 바탕은 갈색으로 칠하였다. 녹색의 가사에 희랑조사상에서도 볼 수 있는 구획된 장삼을 걸치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부채를 들고 있다.

해안사를 창건한 순응·이정대사의 행적에 관해서는 최치원崔致遠이 지은《신라가야산해인사선안주원벽기 新羅伽倻山海印寺善安住院壁記》와《해인사사적 海印寺事蹟》에 전하고 있다.□


<<해인사수련동문회>>

- 제 138회 정기법회 -

만일 어떤 사람이 무거운 죄를 지었지만 짓고는 깊이 스스로 꾸짖으며 뉘우치고, 다시는 짓지 않으면 능히 그 근본업을 뽑을 수 있느니라
- 불위수가장자설업보차별경-


2008년 6월 28일(토) 17:00 해인사보경당

􄤎 삼보일배(자율적참여) 13시부터
􄤎 팔만대장경강설대법회(자율적참여) 14시부터
􄤎 접수- 저녁공양- 저녁예불- 입재식- 스님법문- 도반들의시간- 용맹정진- 새벽예불- 아침공양- 회향
􄤎 큰스님 법문: 자비수참에 대하여
􄤎 용맹정진(22시~03시) : 자비수참용맹정진(상, 중, 하), 108예참


- 5월법회에서는
· 녹음이 짙어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각자 바쁜 일정들 제쳐 두고 동참해 주신 여러 법우님들과 제주도 약천사 회주 혜인 큰스님의 부모님 은혜에 대한 가슴 뭉클한 깊은 감명의 법문이 있었습니다. 간단한 다과회, 5월 생일 맞이하신 법우님들의 축원에 이어 자비수참 철야 용맹정진이 있었습니다.


보시바라밀(5월 공양하셨습니다)
보장(불단공양포함100만원) 정안(10만원) 선정심(수박2통)

☎ 문 의: 사무국011-548-8576. 홍보국 010-3690-4896, 016-332-8239
다음카페: 해인사 수련동문회검색
회비: 농협843174-51-005678 <예금주 박병도>
(법회미참석송금시10,000원)
·보현행원보시함: 농협785-01-078767 <예금주김현조> (불우이웃. 재난금지원시사용)

해인사수련동문회장보장 전완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