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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빛깔도 없는 곳에 참된 본성 本性이 드러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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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법문 - 조계종정 해인총림 방장 법전 스 2007년 07월 305호
2007년 해인총림 하언거결제 도존목전道存目前
초무은폐初無隱蔽
성색무처聲色無處
일진독로一眞獨露
진리가눈앞에있으니
애초부터은폐한것이아니며
소리도빛깔도없는곳에
참된본성本性이드러나있네.

옛날 어느 수행인이 장사長沙스님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남전南泉스님이천화遷化하신후어디로가셨습니까?”
이때 장사長沙스님은“동가작려東家作驢하고 서가작마西家作馬이니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국사國師께서 강림降臨하셨습니까?
강림하셨다면 서릿발 돋는 우레소리로 대낮을 어둡게 할 것이요
이 자리에 오시지 않았다면 무두무미無頭無尾한 백추白鎚가 허공을 두동강 낼 것입니다.
국사께서는 법계法界에 충만한 진리를 전한 것이 아니라 자오자증自悟自證하는 길을 열었습니다.
진리의 본체는 두두물물頭頭物物속에 드러나 있습니다.

세존께서 꽃을 들어 이심전심以心傳心의 도리道理를 보이기 전에
공겁이전空劫以前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은 법계法界에 충만해 있었고
가섭迦葉이 정법안장正法眼藏을 얻기 전에
출신활로出身活路는 곳곳에 열려 있었습니다.
공겁이전의 본래 면목은 사람마다 본래 갖추고 있으며
이것은 원래 신령스러워 미오迷悟도 없고 범성凡聖의 차별도 없습니다.
또한 얻고 전하는 물건이 아니라 서천성千聖도 일찍이 전하지 못했습니다.
꽃을 들고 미소를 지은 것이 사람들을 희롱하고 시비에 빠지게 한 것입니다.

만약가섭迦葉이 정법안장正法眼藏을 얻은 것이 있다면 상신실명喪身失命을 면免하지 못 할
것이요,
도의국사道義國師께서 여래如來의 밀의密意를 전한 것이 있다면 불조佛祖를 속인 일이 될
것입니다.
회마會?

진진제창서래의塵塵齊唱西來意
하처노로멱조옹何處勞勞覓祖翁
티끌마다서래의西來意를 노래하는데
어느 곳에서 수고롭게 국사國師를 찾을 것인가.□

불기 2551(2007)년 6월 15일 도의 국사 다례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