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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패, 문제는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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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이야기 - 윤일현 2006년 11월 297호
현행 대입제도는 단 한 번의 수능시험 결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단판승부의 성격이 강하다. 단판승부에서는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유지하여 가능한 한 실수를 줄이는것이승패의관건이된다. 최상의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이 무엇이 진정으로 수험생을 위하는 것인가를깊이생각해보아야한다. 또한 수험생은 수능 당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대해미리정리를해둘필요가 있다. 시험 당일까지 수험생
과 학부모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유 의해야할사항들을정리해본다.


마지막 컨디션 조절

모든생활패턴을 낮주기로

많은 수험생들이 야행성 생활에익숙해 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다보니 오전 시간에는 힘이 없고집중이 잘 안 되는 수험생이 많다.수능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입실을 완료해야 한다는 사실과 일반적으로 잠 깬 후 2시간이 지나야정상적인 두뇌활동이 가능하다는점을 명심하고 이제는 철저하게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낮 주기로 생활패턴을 바꾸어 놓아야 한다. 따라서이제부터는 가능한 한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들고 오전6시경에 일어나는생활을하도록노력해야한다.

심리적 안정감이 승패의 관건
심리적 불안감과 압박감에 시달리다보면 급격하게 수면 양을 줄이거나 학습 환경이나 방법 등을 바꾸기가 쉽다. 생활패턴의 급격한 변화는 기분을 전환시켜주고 학습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불안감을 가중시켜 생활의 활력을 잃게하며, 결국에는 자신감을 잃게 하는요인이된다. 따라서평소의학습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규칙적인생활을하도록해야한다. 가벼운운동이나 산책은 기분전환과 머리를맑게하는데도움이된다.

요답노트의 정리
지금쯤 봐야 할 과목은 많고 무슨 과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를몰라 막막해 하는 수험생이 많다.전 과목을 차근차근 다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 아무 계획성 없이 이 과목 저 과목을 체계없이 집적거리기에는 시간이 많다.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문제와 공부했던 참고서와 문제집을 다시 훑어보며 틀렸던 문제, 소홀히 했던 단원, 확실하게 몰랐던 부분 등을 다지는 것이다.지금까지 치른 문제를 훑어볼 때수학, 과학의 경우 틀렸던 문제를눈으로만 확인하지 말고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풀어보아야 하며, 사회탐구는 틀린 부분 주변도폭넓게 살펴보아야 효과가 있다. 언어영역은 틀린 과정, 즉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 심리적 요인까지 분석해 보아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외국어의 경우 가장 손때 묻은 참고
서로 기본 어휘나 자주 활용되는 구문등을정리하는것이바람직하다.

단판승부에 강해지려면

규칙적인 운동
현행 수능시험은 단판승부이다. 당일 시험을 잘못 치면 평생 불이익을 감수하든지 아니면 재수를 해야한다. 수능시험에는 패자부활전이없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과학부모가 힘들어하고 불안해 하는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단판승부에 강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몸이 건강해야 한다. 입시의 전 과정을 마라톤에 비유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탈락자가 속출하고 있다. 수능이나운동이나 일차적으로 몸이 약한 사람은 끝까지 버틸 수가 없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자신 만만하게 달리
고 싶은 사람은 매일 틈틈이 운동을해야한다.

도덕적인 자세
문제를 풀다가 즉시 해결되지 않으면 마음이 조급해져 끝까지 생각하지 않고 답부터 보기가 쉽다. 시험을 칠 때 한 번 보아서 답이 나오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학생이 많다.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문제 풀이를 하거나 시험을 칠 때 모를수록 악착같이 달려드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적으로 문제와 씨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 풀이를 할 때 답을 보지 말고 끝까지혼자서해결하는훈련을해야한다.

징크스를 만들지 말라
모의고사나 시험을 칠 때마다 머리나 배가 아픈 학생이 있다. 시험전후에는 가리는 것이 너무 많아 온가족이 긴장하여 학생의 눈치만 보는 집도 많다. 핑계거리와 징크스를많이 가지고 있는 학생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학생 자신이나 학부모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몸의 상태나 기분과는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수능시험 응시요령

매시간 수험번호와 선택과목 표기등을 두번씩 확인하라
감독관이 매시간 확인을 해주어도 긴장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다보면 문득 앞시간에 수험번호와 인적사항 등을 정확하게 표기했는지 의혹이 생겨 나머지 시험에 영향을 받는 수험생들이 많다. 따라서 시험시작과 함께 수험번호 등을 먼저 표기하고 다시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한번 더 확인하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데도움이된다.

질문내용과 요지를 정확히 파학하라
질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면문항 속에 답으로 가는 길이 있다.많은 수험생들이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또한 지문 내용이나 제시된 자료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의 선입견과 편견에 이끌려틀리는경우가많다.

시간관리
영역별 문항수와 풀이 시간을 고려하고 시계로 시간을 확인한다. 한문항에 너무 시간을 끌지 않는다.시간이 남는 경우 다시 볼 필요가있는 문항은 표시를 해둔다. 종료시간이 임박했는데도 풀이를 다 못했다면 감점이 없으므로 대충이라도추측하여표기를해야한다.

요점정리 노트와 오답노트를 고사장에 가져가라
쉬는 시간에 그냥 앉아 있으면 불안할 수 있다. 평소 손때 묻은 요점정리 노트나 오답노트를 가져가서가볍게 훑어보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데도움이된다.시험당일 수험생 유의사항
1. 아침은 거르지 말고 적당량 먹어야한다.아침을 먹어야 시험성적이 좋다는 연구사례도 있다. 아울러 점심도걸러서는안된다.
2.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겹쳐입어라. 그래야 고사장의 온도에 따라 적절히대처할수있다.
3. 시험 시작 5분 전에는 자리에앉아서마음의준비를하라.자기 좌석에 앉아 마음을 차분히가라앉히고다음시험을대비하라.
4. 문제와 지문은 반드시 끝까지읽어라.특히, 언어 영역의 지문은 마지막부분에 결론이 많으므로 마지막 부분을반드시읽어야한다.
5. 듣기 평가에서 보기를 먼저 읽어라.문제를 듣기 전에 보기만을 읽어도 묻는 내용이 장소에 관한 것인지, 사람에 관한 것인지 알 수 있어한결풀이가수월하다.
6.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고생각하라.알고 있는 것을 실수해서 틀리지않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에임한다.
7. 어려운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말라.문제는 번호순으로 풀어나가되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는표시해두었다가 나중에 푸는 것이좋다.
8. 시험 종료 10분 전까지는 정답을답안지에옮겨적어라.마지막 순간에 시간이 부족해 답안지에 표기를 다 못하면 돌이킬 수없는실수가된다.
9.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 보지 말라.자신이 실수한 것을 알고 나서 실망한 나머지 다음 시험을 망칠 수도 있다. 한 시간이 끝나면 지난 시간은일단잊어버리는것이좋다.
10. 쉬는 시간에는 가급적 화장실에다녀오라.시험 시간에 생리적 현상으로 당황하면 시간도 낭비하고 문제 풀이에정신을집중할수 없다.

학부모 유의사항
수험생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유지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를위해서는 이런저런 입시정보로 수험생을 혼란하게 해서는 안 되며 수험생이 평상시의 학습방법과 생활패턴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수험생이나 학부모모두가 건강문제에 지나치게 민감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기가쉽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수험생을 격려하고자 하는 친지나 친척들은 가능하다면 3일 전에 가볍게 격려해주는것이바람직하다.예비 소집일(11월 15일) 늦은 시간에 걸려오는 친척이나 친지의 격려 전화를 수험생이 직접 받지 않게한다. 억지로 일찍 잠자리에 들게강요하지 말고 정상적인 시간 (오후11시 전후)에 취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험표와 기타 준비물은 한
꺼번에쉽게보이는장소에둔다.시험 당일(11월 16일) 고사장 입실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출발한다. 시험을 잘 치라고부담을 주기보다는 믿고 맡긴다는자세로 격려한다. 따뜻한 꿀물이나녹차를 보온병에 넣어 가져가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머리를맑게하는데도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