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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색山色이변變하여금모사자金毛獅子를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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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법문 - 조계종정 해인총림 방장 법전 스 2006년 11월 297호
산색山色이변變하여금모사자金毛獅子를이루고
금풍金風은곳곳에서무생일곡無生一曲을전傳합니다.
도처到處에생사투탈生死透脫의길이열려있고
만물萬物이수용受用을자재自在하고응화무궁應化無窮함을드러내니
이산중에머물던우리종문의선지식善知識이신
정천대종사淨天大宗師께서비로정상毘盧頂上을밟고공겁이전空劫以前으로돌아가셨습니다.
백척간두百尺竿頭에서한걸음나아가법신法身을이루었으니
어찌종사宗師의본분상本分上에생몰生沒이있겠습니까?
종사와산승은젊은시절봉암사鳳巖寺선원禪院을비롯하여문수암文殊庵등
여러회상會上에서정진과만행을같이한천재난봉千載難逢의도반道伴입니다.
자취를옮기고숨는격외지기格外之機로종사宗師의일점영명一點靈明을보이십시오.
종사宗師가남긴적멸寂滅의일구一句에건곤乾坤이진동震動하여
산하대지山河大地가거꾸로달리고
물밑에선불이일어나허공虛空을태웁니다.
그리고두두물물頭頭物物은종사宗師의면목面目을드러내고
나무들은사자獅子의울음을웁니다.
종사宗師가우리와더불어했던신령神靈스러운주인옹主人翁은
시작始作이없으면서법계法界에가득하고
견문각지見聞覺知를거두어진용眞容은적막寂寞하지만
본지풍광本地風光은눈앞에역력합니다.
회마會
견문비타물見聞非他物
원시구주인元是舊主人
보고듣는것이다른물건이아니라
원래이것이옛주인이다.

불기 2550(2006)년 10월 22일 정천스님 영결식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