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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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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이야기 - 가연숙 2006년 08월 294호
스님몰래… 아, 해인사!
설렘의꽃비가환희로운법法비가
되었네.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인사 여름
수련회. 폭우를 헤치고 서울에서 이
곳까지 나를 그토록 오라 손짓하더
니만, 이토록행복하게해주려한이
유였구나.
방황의 시기를 접고 뭔가 새롭게
나아가고 싶은데, 아무라도 내 뒤에
서 등 좀 힘껏 밀어만 줬으면… 하
는차에해인사가나를불렀다.
방송과 영화 일을 하던 나에게 이
십대후반, 출가의제의와함께만나
게 된 불교는 그동안 내가 살아왔던
생활과는 달랐다. 그동안 행동하고,
생각하며, 가치관을 지배해오던 사
상을 완전히 정화시켰다. 순간 생각
했던 출가에 대한 것도 부처님의 인
연법에 따른 것이기에 집착하지 않
기로결심하게되었다. 당시, 문화원
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초발심자경
문’수업을 함께 받던 친구가 출가를
하였을 때 나는 건강하게 잘 다녀오
라며파이팅해주었다. 내가이곳해
인사에서 도량(암자)순례를 받던 중
정수당 앞에서 스님께 합장 반배하
고지나가는그친구가행자로잘있
음을보았다. 나는생각하고또생각
했다.
나는 왜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만
같은가… 하는 번뇌의 소용돌이 속
에서 선택한 나의 제2의 인생인 동
국대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응용불
교학 석사과정을 밟기로 결정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길
은아니다. 과거가있기에현재가있
는것아니겠는가.
나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선사해
준해인사에감사한다.
그리운해인사여!(벌써그립다)
수련회 기간 동안 포교국장스님
과, 습의사스님분들고생많이하셨
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