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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신대장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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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이야기 - 노무현 2003년 12월 262호
노무현 / 대통령 노무현 / 대통령

안녕하십니까?

이제 고려 팔만대장경을 동판으로
영구히 보존하기 위한 대불사가 시작됩니다.
고불식이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해인사 주지스님과 불교계 관계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팔만대장경은
우리 나라만의 보물이 아닙니다.
세계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그 방대함과 정교함 속에 시대를 앞섰던
기술과 장인 정신이 살아 있습니다.
750여 년을 이어온
우리 조상의 얼과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내고자 했던
호국의 의지도 빛나고 있습니다.

이 자랑스런 유산을 보존하고 후세에게
물려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입니다.
불교계는 물론 정부와 국민,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천년 수명의 목판에서
만년을 이어갈 동판으로.
‘21세기 신대장경’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팔만대장경 동판
복원불사 고불식을 축하드리며,
이번 불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국민이 화합하고 나라가
더욱 번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처님의 자비가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