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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해인사 1200년 되는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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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엄변상도 - 김종표 2002년 10월 248호
기도 하늘 높고 맑은 날
한·뜸·한·뜸 마음 기워
돌 하나 풀 한 포기 소중히 담아
흙 한줌 물 한 방울 소중하게 섞어
차곡차곡 쌓아올린 담장 안팎으로
마음 심은 돌탑 하나 지어 올리고
흐르는 땀 한 방울이 소중한 만큼
기와 한 장 흙벽돌 한·장·한·장이 귀한 것
여러 사람이 모은 마음
땅이 허락한 넓이만큼
자비 가득하고
빛으로 가득한
누가 오더라도
따스함이 아름다운
큰집이 되게 하소서

높고 높은 하늘이
눈이 아프게 시린 날
사람들이 차곡차곡 모은
마음만큼 넉넉한 날
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넉넉하게 되는
항상 그런 날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