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도 검어서
밝아질 것 같지 않던
세상이
깜빡 잠을 자는
나의 낡은 집 지붕 위에
무언가 후두둑하며 떨어지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검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빛 알갱이
나의 낡은 집 창문에 부딪히며 흘러내린다.
세상이 실 같은 빛들이 가득해도
그리 밝지 않으니
세상이 생각보다 꽤나 넓은 모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