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다게(獻茶揭)
한마음의 믿음어린 깨끗한 물을
말고 맑은 감로의 차로 삼아서
삼보전에 받들어 올리옵나니
슬피여겨 이 공양을 거둬주소서
대자비로 이 공양을 받으옵소서
我今淸淨水
變爲甘露茶
奉獻三寶前
願垂哀納受
願垂慈悲哀納受
선신들께 올리는 맑고 좋은 차
능히 병과 졸음을 없애주나니
저희 중생 살펴주는 선신들께선
대자비로 슬피여겨 거둬주소서
淸淨茗茶藥
能除病昏沈
唯冀擁護衆
願垂哀納受
백 가지 풀숲 속에 새로운 한 맛
조주스님 주1) 사람들께 항상 권했네
돌솥에 많은 강물 고이 다려서
영가 앞에 낱낱이 드리옵나니
망령이여 길이 고통 쉬어지이다
고혼이여 길이 윤회 벗어지이다
百草林中一味新
趙州常勸幾千人
烹將石鼎江心水
願使亡靈歇苦輪
願使孤魂歇苦輪
願使諸靈歇苦輪
헌공게(獻供揭)
여러가지 공양거리 두루 갖추어
온누리 항상 계신 부처님과
청정하고 미묘한 바른 법문과
삼승사과 주2) 주3) 해탈하신 여러 성인께
목숨다해 지성으로 올리옵나니
대자비로 슬피여겨 거둬주소서
供養十方調御士
演揚淸淨微妙法
三乘四果解脫僧
願垂慈悲哀納受
원컨데 이 공양 누리에 퍼져
다함없는 삼보전에 올려지이다
중생의 복밭이신 삼보님께선
대자비로 저희 공양 받으시옵고
믿음의 착한 뿌리 북돋아주사
모든 중생 진리 항상 행하게 하여
부처님의 크신 은혜 갚아지이다
願此香供遍法界
普供無盡三寶海
慧悲受供增善根
令法住世報佛恩
헌향게(獻香偈)
한줄기 맑은 향을 고이 받들어
다함없는 구름우산 지어 만들어
온누리 삼보전에 올리옵나니
대자비로 슬피여겨 거둬주소서
我今持此一炷香
變成無盡香雲蓋
奉獻十方三寶前
願垂慈悲哀納受
원컨데 미묘한 향의 구름이
온누리에 모두 가득 두루하여서
셀 수 없는 부처님의 낱낱 나라를
그지없는 향으로 꾸며지이다
중생세간 향으로 널리 꾸며져
모든 중생 보살도를 갖춰 닦아서
여래의 묘한 향을 얻어지이다
願此妙香雲
偏滿十方界
一一諸佛土
無量香莊嚴
具足菩薩道
成就如來香
헌좌게(獻座偈)
깨달음의 묘한 자리 장엄 빼어나
부처님도 여기 앉아 성불했어라
저희들이 자리드림도 이와 같나니
온갖 중생 모두 한때 성불하도다
妙菩薩座勝莊嚴
諸佛坐已成正覺
我今獻座亦如是
自他一時成佛道
※ 주 1
1) 조주(趙州) :중국 선종(禪宗)의 대조사. 남전보원의 제자. 납자들이 찾아오면 항상「차 먹고 가라」고 말씀하였다.
2) 삼승(三乘) : 성문승(聲聞乘), 연각승(緣覺乘), 보살승(菩薩乘). 중생을 이끌어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하는 여래 과법의 세 가지 방편.
3) 사과(四果) : 깨달음의 네 가지 지위, 수다원과·사다함과·아나함과·아라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