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했어야 할 수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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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남수정
1990년 09월 103호
이번 수련대회는 상당히 일정이 빽빽하게 되어 있어서 수련회 전에 세웠던 계획과는 달리 실천하지 못한 분야가 많았습니다.
장기자랑을 비롯하여 연극발표, 108배 등이 실천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거창한 계획보다는 충분한 시간활용이 필요했으며 보다내실(內實)이 요구되었습니다. 따라서 레크레이tus 홍수로 탈진상태에 이르도록 한 프로그램은 개편되어야 마땅합니다. 거기다가 시청각 프로그램의 미비와 찬불가 지도가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반별 평가가 좀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 분의 선생님에 의해서가 아니라 많은 분들의 의견을 참고로 이루어져야겠습니다. 극기훈련 및 캠프파이어 운영을 좀더 잘 진행하도록 해야 활 것이며 특히 극기훈련은 야간에 행해지므로 어린이들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일찍 시작하여 모든 행사가 자정 전에 마칠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들이 너무 지쳐서 귀찮아 하는 일이 없도록 진행을 요하며 야간 간식도 캠프파이어 중에 먹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도록 했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꼭 지적하고 싶은 점은 특정 어린이의 부모님들이 참석하여 여러 어린이들의 마음을 동요하는 일이 있었으므로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 수련대회를 위해서 몇가지 더 조언 드리자면 수료증 수여하는데 좀더 신속히 해주셨으면 좋겠고, 반별로 연구과제, 협동심을 모을 수 있는 공작이라든가,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면 좋을 것 같고 전체 운영에서는 반별 점수제를 시도하여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접수판을 만들어 벌점이라든지 잘했을 때에는 특별 점수를 주어서 전체의 지도에 힘이 들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반별을 잘 분류하기 위해서 명찰을 각기 다른 색지(色紙)를 쓴다면 보다 운영이 쉬울 것 같고 가능한 전체 내용이 불교학교라는 걸 좀더 인식하도록 불교적인 놀이문화의 개발 또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