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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전에 돌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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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의 문 - 편집실 1985년 07월 41호
3. 기신론 귀명게(起信論 歸命偈) 주1)

목숨 바쳐 귀의하옵니다.
어디서나 어느 때나
가장 훌륭한 일 하시오며
앎이 없이 온갖 것 두루 아시며
걸림없이 자유자재하시사
이 세상 건지시려
크나큰 자비를 베푸시는
부처님이시여
구역(舊譯) 주2)
歸命盡十方 最勝業徧知
色無碍自在 救世大悲者
及彼身體相 法性眞如海
無量功德藏 如實修行等

목숨 바쳐 귀의하옵니다.
부처님의 거룩한 몸의 모습이여
저 바다와 같이 영원한
생명의 진리여
신역(新譯) 주3)
歸命盡十方 普作大饒益
知無限自在 求護世間尊
及彼體相海 無我句義法
無邊德藏僧 勤求正覺者

목숨 바쳐 귀의하옵니다.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의 공덕이여
부처님의 말씀대로 닦아 행하여
깨달음으로 나가는
수행자들이여


(뜻풀이)
목숨바쳐 귀의하옵니다.
온갖 곳에 두루하여
앎이 없이 두루
일체를 아는 밝은 지혜로
온누리 그 어디서나
어느 때에나
머뭄없고 치우침없이
가장 훌륭한 일 하시며
歸依佛
如來智體無所不徧
無知而無所無如
盡十方
三世際
無所住
最勝業

걸림없고 그지없는
묘한 육신은
부사의한 수행과 만가지의
좋은 행으로 이루신 바이므로
허공처럼 걸림없고
한량없으며
그 육신의 작용 또한
자유 자재하시사
無碍色體
不思議重習
萬行所成
無障無碍
無際無限
自在色用

중생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삼는
크나큰 사랑으로
이 세상 구원하시는 이여
부처님이시여
목숨 바쳐 귀의하읍니다.
부처님은 법계의 생명으로
몸을 삼으시나니
부처님의 진리의 몸이시여
모습없는 참된 모습이여
離自他
無緣大悲
救世者
歸依法
正用法界
以爲自體
諸佛法身
無相實相

존재의 깊은 성품은
말할 수 없고
생각할 수 없으며
모습이 끊어졌으므로
다시 버릴 것이 없고
온갖 공덕 본래 갖춰었으므로
새로 세울 것이 없이
法之本性
不可說
不可念
本來寂誠
無有可遺
本來具足
無有可立

언제나 참되고 한결같음이
마치 저 깊고 광대한 바다가
온갖 보배를 모두 갖추고
만가지 모습 밝게 비침과 같아서
眞如
如甚深廣大海
百寶無窮
萬像影現

모든 잘못 길이 끊고
우주만불 포용하여
모든 덕 갖추지 않음 없으며
모든 모습 나투지 않음 없으니
永絶百非
苞容萬物
無德不備
無像不現

저 바다와 같이 사의할 길 없는
영원한 존재의 성품이여
참되고 한결 같은 내생명의 진리여
不可思議
法性眞如海
眞如寶相

목숨 바쳐 귀의하읍니다.
보살은 하나의 행을 닦아
만가지 행을 이루며
낱낱행은 우주법계와 평등하여
그 무엇으로 한정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으니
보살이 닦는 영원한 한량없는
공덕의 무더기여
歸依僧
隨修一行
萬行集成
等法界
無有限量
無量功德藏

또한 보리의 원을 발하여
지은 바 없고 함이 없는
본래의 지혜를 바로 깨닫고
방편의 지혜를 아울러 닦아
말씀대로 깨끗하고
실답게 수행하여
發菩提願
無作無爲
根本智
後得智
如說修行
如實修行

중생에게 널리 이익을 주되
그 과보를 바람이 없이
항상 방일하지 아니하고
널리 세상에 진리를 설파하여
보리의 원을 만족하는
거룩한 성자들이여
세상의 모든 구도자들이시여
饒益衆生
不求報
不放逸
廣說
浦足菩提願
諸大菩薩
十方僧伽

※ 주
1) 기신론(起信論) : 대승에 대한 큰 믿음을 일으키게 하기 위해 인도의 마명(馬嗚) 보살께서 지으신 논장(論藏)
2) 구역(舊譯) : 양(梁)나라때 인도의 진제(眞諦) 삼장이 번역한 기신론. 우리나라 원효스님의 소(疏)는 이 번역을 대본으로 함.
3) 신역(新譯) : 당(唐)나라때 우진국 삼장 실차난타가 번역한 기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