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하셨던 해인사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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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최혜영
1990년 09월 103호
해인사에 오게 된 것을 무엇보다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수련회를 주최해 주신 해인사의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고 여기에 을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내가 이번 수련회 기간동안 얻은 게 너무 많습니다. 그 중 첫번째로는 참는 인내의 정신입니다. 어떤 일을 행동에 옮기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정신, 나의 좌우명이 인내와 노력인 만큼 이번 해인사 수련회에서 적잖은 공부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쌀 한톨의 소중함, 바루공양을 하면서 집에서 예사로 먹다 남긴 음식들이 얼마나 큰 낭비였던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음식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집을 떠나 있으니 그래도 가장 보고 싶고 그리운 분이 부모님이십니다. 곁에서 사랑을 받고 있었을 때는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 모르겠더니, 겨우 3박4일 부모님 곁을 떠나 있으면서 부모님의 사랑이 이토록 그리운 것은, 그것은 그동안 부모님이 내게 주신 무조건적 사랑과 마음 때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수련 때문에 많이 달라진 나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