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을 위한 또 한번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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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무관
1990년 09월 103호
매년 여름이면 해인사에서는 ‘수련대회’라는 이름으로 초등·중고등·일반부의 일정을 잡아서 행사를 진행하여 왔다.
올해가 그 다섯번째라고 했지만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서 연계성을 갖지 못한 실정이었다. 진행자가 매년 바뀌면서도 문제점이나 보완책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아 온 선례를 없애고자, 생각을 가지고 분석도 해보았으나 자세한 분석은 다시 해야 할 입장이 되고 말았다.
계획을 세운 것이 양력 5월이었고, 주로 초등·중고등부에 주안을 두었다. 대상은 제12교구 말사를 중심으로 지도교사나 법사스님들을 중심으로 계획을 입안하고 몇차례의 진행연습을 거쳤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진행할 때는 자율성 보장보다는 강제성을 띤 집행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초등부 230여 명, 중고등부 320여 명이 참석하여 인원 면에서는 예상보다 큰 차이는 없었다.
문제점으로는 진행에 관한 정과 강의내용이 어려웠으리라 생각되는데, 교재의 간행은 말사에서 일년간 법회를 하면서 지도교사가 참조할 수 있도록 편성했기 때문에 단시간에 설명은 어려옴이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일반부는 해인사의 역사적 특색과 창사의 면을 고려하고 이 시대에 맞는 신도들의 수행방법을 정착시키고자 하는 바람으로 한글경전의 독송과 사경의식을 넣어서 진행하였다.
이 부분은 거의 성공적이라 할 수 있었다. 독경의 내용은 「보현행원품」파 원각경 「보안장」「발심수행장」「자경문」으로 아침 저녁으로 독경하고 「반야심경」의 사경은 마칠 때 외워서 쓰게 했었다면 더 좋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시설 면에서와 준비물에서의 바루와 특별한 의복은 마련이 되어야 할 부분으로 진작부터 생각해 온 터이므로 기록하지 않는다. 다만 수련생들은 누구나 힘드는 수행이 차후에 기억으로 남고, 그 남은 것이 생활에 도용을 준 것으로 밝혀져 왔다는 사실이다.
내년 쯤에는 더 나은 시설을 갖추고 지도자를 교육시켜서 올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참여해준 해인사 초·중고등부 지도법사와 참석한 말사의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벌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