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달이 부서진샘물을 마신다.
젊음이 내게 준내서릿발 칼에 맞고
창이(創痍)를 어루만지며내 홀로 쫓겨왔으나
세상에 남은 보람이오히려 크기에
풀을 뜯으며나는 우노라
꽃이여 오늘도광야(曠野)를 달리거라
깊은 산골에잎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