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가족 여러분들께
한가위도 지나고 이제 가을이 깊었습니다.
해인가족 여러분 모두 안녕하신지요
계절이 일깨워주는 결실과 풍요속에서 우리도 우리의 삶을 조용히 추스려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가야의 법계는 홍엽(紅葉)으로 출렁이고 두리봉 갈숲에선 밤새 갈닢이 서걱일 것입니다.
언제라도 훌훌이 걸음하시어 이 자연의 불음(佛音)을 가슴에 안으소서.
해인(海印)과 더불어 가족들 모두 내내 청안하소서.
해인소식
•해인사 살림 : 민족문화의 정수이자 세계의 성보인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부처님의 정법을 펴기 위한 기도법회가 10월27일(음력 9월l4일) 실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흐려지고 있는 계율정신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고취를 위해 보살계 법문도 함께 할 예정이오니 많은 선남선녀 여러분들의 동참있으시길 바랍니다.
일시 : 1985년 10월 27일 (음력 9월14일)
오후 5시 : 입제
1985년 10월 28일
8시 : 보살계법문
10시 : 정대불사
1시 : 회향
•편집실 이야기 : 해인가족 야유법회가 가야산정에서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양일간 내린 폭우로 그 본래의 뜻을 다하지 못한 채 각자 개인참배를 드렸습니다. 빗속에서도 찾아와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과 아울러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뒷날을 기약하겠습니다.
•바로 잡습니다.
P5 불교의 근본사상⑤, 좌단의 22째줄 앞에 우단의 21째줄의 ‘내가 법문할때마다 중도, 중도하니 어디 말뚝 박히’가 들어가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양해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