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살아 있는 것이 결국 장애에 부딪치는 것을 보고 나는 불쾌해졌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마음 속에 차마 볼 수 없는 번뇌의 화살이 박혀 있는 것을 보았다.
이 화살에 꽂힌 자는 사방을 헤맨다.
이 화살에 뽑아 버리면 헤매지도 않고 가라앉지도 않는다.
세상에서는 여러 가지 학문을 배운다. 그러나 그 여러 가지 속박의 굴레에 빠져서는 안된다. 모든 욕망을 완전히 알고 나서 자기의 평안을 배우라.
성자는 성실해야 한다. 오만하지 않고 사특한 탐욕과 인색을 초월해야 한다.
마음을 편안히 갖는 사람은 잠과 권태와 우울을 이겨내야 한다.
게을러서는 안된다. 교만에 머물러 있어도 안된다.
거짓말을 피하라. 아름다운 모양에 애착을 주지 말아라.
또 교만한 마음을 잘 알아라. 포악하지 말아라.
낡은 것을 좋아하지 말아라. 새로운 것에 매혹당하지도 말아라.
사라져 가는 것을 슬퍼하지 말아라. 애착에 붙잡히지 말아라.
나는 이끄는 자를 탐욕, 거센흐름, 빨아 들이는 욕구라고 하며,
계략, 포착, 넘기 힘든 욕망의 진흙탕이라고도 한다.
과거에 있었던 것을 버려라. 미래에는 그대에게 아무것도 없게하라. 현재에도 아무 일에나 집착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평안해지리라.
명칭과 형태에 대해서 내 것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 또는 무엇인가 없다고 해서 근심하지 않는 사람, 그는 참으로 늙지 않는다.
「이것은 내 것이다」 또는 「이것은 남의 것이다」 하는 생각이 없는 사람, 그는 내 것이라는 관념이 없으므로 내게는 없다고 해서 슬퍼하지 않는다.
시기하지 않고, 탐내지 않으며, 흔들려 괴로워하지 않고, 만물에 대해 평등하다. 떨고 있지 않는 사람에게 대해 묻는 이가 있거든 나는 그의 아름다운 점을 이렇게 말하리라.
흔들려 괴로워하지 않고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작위도 있을 수 없다. 그는 노작(勞作)에서 벗어나가는 곳마다 안온을 본다.
성자는 자기가 대등한 사람들 속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못난 이들 속에 없다거나 잘난 사람들 속에 있다고도 하지 않는다.
그는 평안에 돌아가 인색하지 않고 취하거나 버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