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구광루 앞마당에서 종단의 원로 대덕스님과 이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철 큰스님의 사십 구제를 봉행 하였습니다. 함께 사리친견 법회도 회향하였습니다. 그 동안 모두 백 오십 여만 명의 사리친견 법회에 동참하였습니다. 큰스님의 위덕을 기리는 열기가 뜨거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12월 22일 해인사 종무소 소임이 새로이 확정되었습니다. 해인사 주지 지관스님(전 동대 총장)의 임명으로 총무 도각스님(남해 보리암 주지), 재무 여연스님(대흥사 일지암 주지), 교무 향적스님(지족암), 규정 현진스님(홍제암), 포교 해운스님(동대 교수)이 앞으로 총림의 살림을 맡아 대중외호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함께 총림 임회 산하의 기획실장에 무착스님(원당암)이 취임했습니다.
이번 종무소 소임은 대중의 화합을 이끌고 실무능력을 인정받은 스님들로 짜여졌다는 평가입니다. 기대하겠습니다.
12월 23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종무소에서 전임자 스님들로부터 종무행정의 일체를 인수인계 받았습니다. 주지스님께서 그 동안 가람 수호와 대중외호에 정진하신 스님들을 격려하였습니다.
해인총림에서는 승납 20세 이상의 해인사 재적 스님들이 총림의 발전과 종단의 중흥에 기여하고자 ‘해인 상림회’를 결성하였습니다. 회장은 천제스님, 부회장은 성진 스님과 세민 스님이 맡았습니다.
이번 호부터 해인 지의 내용이 대폭 바뀝니다. 여러 해 연재해 오던 성철스님의 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법문은 신임 방장 혜암스님의 말씀으로 대체합니다. 곽재구 씨가 엮어오던 창작동화는 11월로 종결되고, 새로이 효림스님의 큰스님 회상에 공부하던 이야기와 원철스님이 율장이야기를 엮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이철수 선생은 판화 그림으로 사찰 순례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호부터 성철스님이 주석 하셨던 절부터 찾습니다. 일 독을 권합니다.
성철 큰스님 특집으로 엮은 지난 1993년 12월호는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4만 여부를 발행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변함없이 월간 「해인」에 대한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