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4일 해인사에서는, 부정입학과 관련하여 동국대학교 총장 이지관 스님의 구속사태가 일어나자, 사법부가 타 대학에도 부정입학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불교재단인 동국대학교 재단이사장과 특히 큰 혐의 사실이 없는 총장을 구속한 것은 형평을 잃은 처사라는 것과 또한 이것은 불교탄압이라는 점에 교계 일각의 의견과 같이하여 해인사 산문을 폐쇄하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이번 이지관스님의 구속은 사회에서도 큰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동국대 석림회를 비롯하여 재야단체 스님들이 조계사에 모여 지관스님의 석방과 아울러 불교탄압 중지를 위한 승려대회를 여는 한편, 불교계 스스로의 자성과 참회 그리고 대사회 전반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그동안 불교계 안에서도 신망과 존경을 받아 왔던 지관스님을 구속함으로써 불교계의 위신을 실추시키고 마치 불교계가 범법집단처럼 사회에 인식시킨 사법부의 태도에 대하여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증거 인멸과 도주의 위험이 전혀 없는데도 무리한 구속수사를 진행한 것에 대하여 불교계는 물론 사회 여론 또한 그런 처사는 확실한 불교탄압임을 규정하였다.
아무튼 이번 지관스님 구속사태를 통하여 불교계가 더욱 단결되고 화합된 승가의 모습으로 청정한 승가 본연의 자세를 견지해 가는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9월 18일에서 22일까지 1989년도 비구. 비구니, 사미, 사미니계를 설하는 수계산림이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설해졌다.
해인사에서는 비구계 수계자 및 비구니, 사미, 사미니 수계 지원자가 모두 참석하여 수계를 받는 동시에 근본적인 승가정신을 되새겼다.
지난 9월 24일(음력 8월 25일)에는 해인사 조사전에서 개산제(開山祭)가 거행되었다. 개산제는 개산조(開山祖)이신 순응(須應)과 이정(理貞) 두 스님을 기리는 제사로서, 산중의 노덕스님과 선원, 율원, 강원 등의 스님들이 참석하였다.
「해인」의 발행과 발송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지난 추석연휴와 10월의 연휴가 겹쳐 발송 및 작업진행이 늦어져 그렇습니다. 「해인」을 아껴 주시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다리던 합본 3집이 10월 초에 나을 예정입니다. 합본 3집을 85년 7월부터 12월 호까지를 우선 묶었습니다. 구입은 해인사 해인서점(전화 32-7473 )과 서울지시(전화 312-6548)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해인 합본 4집도 출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