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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상 응모 작품을 선(選)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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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상 응모 - 편집실 1990년 06월 100호
예심 심사위원 : 편집위원 전원
결심 심사위원 : 지관스님, 종진스님, 무관스님

「해인」지가 한국불교의 문화적 전통이 계승 발전되기를 염원하며 해인상을 공모한 지 3년째 됩니다.
그러나 해가 거듭할수록 응모작품들의 수준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작년보다는 전체적인 응모작품의 수준이 떨어짐을 보고 「해인」을 담당하는 우리의 정성이나 홍보에서 불찰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고 반성도 해 보았습니다.
이미 불교신문을 비롯하여 여러 차례 고지가 나가고 했습니다만 정작 들어온 응모작품의 수준이 수적으로나 질적인 면에서 모두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우선 당선작이 없이 가작 한편만을 내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가작 후보작으로 우봉규 씨의 논문 〈석정시(夕汀詩)의 불교적 해명)과 이영수 씨의 〈한반도 불교기원론 연구〉둘이 마지막에까지 남았습니다만, 이영수 씨의 논문은 논문에 필수적인 요건이 되는 참고도서 및 주(註)가 없다는 점에서 논문으로서의 작성에 문제점을 두어 선외(選外)가 되었습니다.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앙수기 부문의 응모작품이 많으리라고 기대했는데 올해에는 한편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 부문의 응모작품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하면서, 응모작품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