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 좁은 마음에는 신앙심이 깊지 않아서 부처님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좀 황송하다.
그러나 나도 열심히 노력하고 부처님 말씀을 따른다면 부처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일 부처님이 된다면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말로만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세상에 노력하지 않고는 아무 일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우쳐 주겠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기쁘고 싸우지 않도록 돌아다니면서 좋은 말을 많이 들려 줄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나쁜 짓을 했더라도 그 잘못을 용서하고 선한 길을 가도록 인도해 주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따끔한 벌을 주어서라도 나쁜 마음을 돌려 놓겠다. 항상 웃는 사람, 착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는 더욱 착하고 웃음을 잃지 않게 용기를 북돋아 줄 것이다.
그리고 부처님이 되어 가장 하고 싶은 일, 이것은 병들고 괴로운 사람,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불구자들을 찾아다니면서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하여 그런 사람들도 힘을 내어 웃으며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누구하나 불행한 사람 없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 부처님은 참으로 그 마음이 너르고 너른 것 같다. 부처님이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세상이 참 좋아진 것 같으니까.
(대덕암 어린이회)
겨울 부처님
김 시 정
이제는 추운 겨울
넓은 법당에 앉아
기도하는
나에게
부처님이 빙그레
내려다 보신다.
연화대 위에
고요히
아름다운 미소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것 같다.
겨울에도
부처님
우리 어린이들을
포근히 감싸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