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지 일백 호 발간을 모든 불자들과 함께 충심으로 축하합니다. 그간 일백 호에 이르기까지 집필 및 편집제작에 동참해오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해인’지는 편집과 내용면에서 세인들로부터 널리 찬탄을 받아왔고, 여타 사찰발간 불교지의 귀감으로서 불교지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 왔습니다. 우리 일천 오백만 불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의 고향인 법보종찰에서 이와 같은 ‘해인’지가 발간되고 있음은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인’지는 대할 때마다 깊고 맑으며 언제나 푸르고 싱싱한 가야산의 풍광(風光)을 연상케 해줍니다. ‘해인’지의 신선한 활력은 살아있는 가야산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산은 황폐하고 시들어가는 이 세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해인’지의 일구일언(一句一言)은 결코 오염될 수 없는 가야산의 생기(生氣)에 찬 메아리로서 이 시대를 진동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나가 ‘해인’지의 낱낱 메아리는 법계(法界)에 울려 퍼지는 해인삼매(海印三味)의 법문(法門)이 되어 대해(大海)의 온갖 격랑(激浪)을 잠재우고 삼라만상의 참모습을 남김없이 비춰 주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일백 호 발간을 축하하면서 ‘해인’지의 무궁한 발전을 지심(至心)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