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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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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창에 바람 하나 - 임효 2000년 07월 221호
비워야 담는다 나그네를 달래 주는 시원한 올달샘
표주박은 비어 있어 새 물을 담을 수 있다.
사람의 마음도 그릇과 같아서
버리고 비우면 진리를 담을 수 있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