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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기 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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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기 그림마당 - 박종기 1991년 10월 116호
지팡이 한 개 두더기 한 벌 한가로운 이몸이여
평생 걸망하나 수천 산봉우리 사이구나
피곤하면 기대어 솔그늘에 홀로 잠드나니
바람은 개울소리 싣고와 드는 꿈이 차갑다.
-逍遙太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