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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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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 편집실 1993년 04월 134호
3월 5일 보경당에서 열린 ‘대장경 전산화를 위한 학술 회의’가 관계 교수님 70여 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성대하게 치루어졌습니다. 이 회의를 통하여 팔만대장경의 보존과 연구를 위한 전산화 작업은 상당한 시간과 물적토대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지만, 그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되었습니다.

3월 11일 동아일보와 국제신문에 대장경 보존에 문제가 많다는 기사가 실려서 많은 불자님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해인사 모든 산내 대중스님은 그 누구보다도 대장경 보존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간판 가운데 몇 장의 경판에 문제가 있으나 고려대장경느 국보로서 조금도 손색없이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3월 16일 관음전 공사가 2년 6개월에 걸쳐 끝나 강원 스님들 일부가 옮겨갔습니다. 그 동안 불편을 참아 주신 대중 스님들께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3월 25일 생전예수제를 입제하였습니다. 해인사에서는 드물게 하는 행사입니다. 신도님들께서 많이 동참하셔서 세세생생에 부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해인지의 편집위원이 대폭 교체되었습니다. 십여 년 동안 본지를 창간하고 발전시켜 온 종림, 여연, 원택, 시명스님은 위원을 사임했고, 새로운 식구로 원철, 진각, 본해스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주간 소임은 현응스님께서 맡기로 했습니다. 새롭게 짜여진 편집위원을 중심으로 거듭나는 해인이 되고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이번 호부터 새로운 연재가 두 편 시작됩니다. 전남대학교 이태호 교수님께서 전국 사찰에 있는 귀중한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그것에 얼킨 역사적, 신앙적, 환경적 의미를 재해석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존재하는지 탐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경대학교에 재학중인 신규탁 선생님께서 선어록 중심으로 선서에 대한 쉬운 해설을 이어가는 경전해설란을 꾸며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두 분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많은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