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世古今誰是親가
湛然一物本來眞이라
開花落葉根唯一이요
日月去來絶往還이로다
삼세고금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저 깊은 곳 변함없는 한 물건이 본래의 참나로다.
꽃이 피고 낙엽이 지는 것도 한 뿌리이고
해와 달이 뜨고 져도 가고 옴이 없도다.
-총무원장 정대-
붉은 해가 세상을 밝히기 위해
다시금 떠올랐어도 이 해는 더 이상 큰스님의
법체를 비출 수 없기 때문에 광명을 잃었습니다.
-중앙종회의장 지하-
行行本處 至至發處
가는 곳마다 본래처이며 이르는 곳마다 정진처입니다.
-불광사 법주 지정-
生之無生生 死之無死死
涅槃亦不動 猊下存何處
살아도 산 것 없이 살고
죽어도 죽는 것 없이 죽었습니다.
열반 역시 움직임이 없는데
종정 예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김용사 자광-
肉身取滅 法身永住
육신은 없어지지만 법신은 영원히 머무소서
-동국대 도업-
頓悟門前 一擲身
一枝梅花 鳥
禪師家風 在何處
石鼎蒸茶 獻宗師
돈오문중에 한 몸을 던졌으니
한 줄기 매화에 새가 지저귑니다.
선사의 가풍은 어느 곳에 있습니까?
돌솥에 차를 달여 종사께 올립니다.
-범어사 덕명-
不違本誓 速還娑婆
본래의 서원을 잊지 마시고 빨리 사바로 나투소서.
-지종-
山深雲影冷 江水光靑
산이 깊으니 구름의 그림자가 차가웁고
강이 넓으니 물빛이 푸릅니다.
-통도사 원명-
天地天堂俱淨土 虎穴魔宮總蓮邦
天下無碍家鄕路 刹刹塵塵自在遊
땅과 하늘이 모두 정토이며, 호랑이 굴과 마귀의 궁전이 모두 연꽃 핀 곳입니다.
천하가 모두 걸림없이 고향 가는 길이니,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노니소서
-송광사 회주 법흥-
長坐不臥五十年 菩薩修行爲衆先
慧菴無心登曹溪 性觀古佛本來還
장좌불와 오십년에, 보살행과 수행이
뭇 중생들의 스승이 됨이라.
혜암 스님께서는 무심히 조계봉에 오르셨으니, 성관 고불이시여, 본래자리로 돌아오소서.
-고운사 회주 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