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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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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 편집실 1987년 07월 65호
강원스님 묵언단식
지난 5월25일 강원스님 모두는 대적광전 문을 걸어 잠그고 3일간의 묵언 단식을 했습니다.
원각사사건을 단순히 몇몇 철없는 전경들의 행악으로 보아서는 아니될것입니다. 10.27과 같은 처절한 인식 속에서 짚어봐야 할 현 정권의 고질적인 패륜성에 다름아닌 것 입니다.
불교도의, 불교도여! 죄송스럽지 않는가? 부끄럽지디도 않은가? 짚단같은 천만의 불자여 정의의 들불이 되어라!

단오절 맞이 행사
6월1일(음 5월5일) 단오절을 맞이하여 선방스님들은 남산 매화봉에 올라 해인사 화쟁방 유래설에 따라 소금을 묻었습니다. 이눈 천년을 넘게 이어져 온 양속(良俗)이겠습니다.
같은 날, 강원스님들은 운동장에서 축구와 농악놀이로 모처럼 기개를 활짝 폈습니다. 해인사여 영원하라

영암 큰스님 입적
6월3일 아침 7시에 영암 큰스님께서 세수 81세로 봉은사에서 입적하였습니다. 스님은 종단의 보배이실 뿐 아니라 해인사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오늘과 같은 해인사가 있기까지에는 큰스님의 지극한 애정과 원력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큰스님의 다비식날 해인사 강원, 강원스님을 비롯해 전 대중이 봉은사에 모여 큰스님의 입적을 하쉬워하였습니다. 영암 큰스님! 또 어느 따뜻한 봄날 바다 기슭에 앉아 때절은 두더기 속으 설설 기는 이를 잡아 창망무제한 바다물에 첨벙첨벙 던지실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