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무슨 일로 홍릉가던 길목이었다.산 사람 큰 비석을 푸석돌로 잘못 보고무심코 걷어차다가 다칠 뻔한 일도 있었다.
또 한번은 종로 종각 그 밑바닥에서였다.누군가 내버린 품처 없는 한장 통문(通文)그 막상 다 읽고나니 내가 대역죄인 같았다.
그 후론 정말이지 몸조심 한다마는전도가 심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또 흔들리고따라서 내 삶도 헛걸음 헛보고 헛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