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보기


해인소식

이전 게시물
해인소식 - 편집실 1991년 10월 116호
9월 15일 : 1년 동안의 기초공사가 진행중인 관음전 불사 상량식이 있었습니다. 건평 142평의 목조와가 건물이 완성되면 그동안 불편했던 식당과 목욕탕 문제가 해결되어 보다 원만한 수행처로 쓰일 것입니다.

9월 16일 : 제1기 행자교육원 회향식이 총무원장의 참석하에 이루어졌습니다. 21일 동안의 구도와 열정으로 산문을 가득 채웠던 300여명의 새로운 납자들의 모습에서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가늠케 하는 흐뭇한 자리였습니다. 부디 그 푸른 구도의 열정이 완성의 그날까지 변치않길 기대해 봅니다.

같은 날 해인사 행자수계식이 있었습니다. 남행자 39명, 여행자 69명의 새로운 스님을 배출하였습니다. 옛말에 한 명의 스님이 탄생하면 수천개의 지옥이 없어지고 수천의 마구니가 눈이 먼다고 하였습니다. 무명의 갈등 속에 혼돈과 미망이 가득한 사바에 가득한 청량음이 되길 기원합니다.

음력 10월 15일 회향 예정으로 대적광전의 일곱분 불보살님 개금불사가 진행중입니다. 화한 대적광전의 빛남이 우리의 무명업식을 녹이는 일이 될 것입니다.

10월 2일은 순응. 이정 두 큰스님이 처음 가야산 깊은 골에 해인 산문으 열었던 개산제가 개최됩니다. 천수백년을 이 땅의 온갖 고뇌와 질곡을 등에 지고 빛나는 불교정신을 이어온 해인총림의 무게가 비로소 가슴에 새겨지는 날입니다.

필자의 사정으로 유마의 방은 한회 쉽니다.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탐구되어 온 한암스님 일대기는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바쁜 와중에도 연구에 정성을 다한 김호성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