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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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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 편집실 1991년 08월 114호
7월 5일 : 해인사 대운동장에서 제6회 주지스님기쟁탈 배구대회가 해인사 인근의 청년신행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취뤄졌습니다. 이날 하루 승속의 경계를 풀어헤치고 장청년들의 힘과 기량을 겨루는 이 대회는 대승무차의 화합과 정진으 기리는 한마당 잔치였습니다.

7월 8일 : 전국승려대표자대회가 원로스님과 1천여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총림 보경당 앞마당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종정추대문제로 표류하는 종단의 혼란을 바로잡고 흔들리는 정법의 기틀을 다시 추스리고자 하는 결의를 내어 왔습니다만 종단의 앞날이 결코 밝지만은 않다는 후일담을 들어야 했습니다.

7월 10일 : 총림방장이신 성철스님께서 \'종도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앞으로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종정을 더 할 생각이 없음을 만천하에 밝힌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덕 높으신 큰스님을 집안의 어른으로 모시지 못하는 후학의 박덕함이 부끄러움이나 이 선언은 분열과 혼란으로 빠져드는 종단의 어려움을 구하는 법문이며, 편가르기와 집단의 힘을 통한 출세지향적 무리들에게 크나큰 경책일 터입니다. 또한 이 선언은 스님께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영원한 종정이며 스승이라는 명확한 확인이기도 합니다.

7월 26일 : 하기수련대회가 종무소 포교국 주관으로 4차에 걸쳐서 열립니다. 경쟁과 혼돈과 오염의 세속 일상을 벗어나 맑고 푸른 도량에서 청정한 수행가풍을 익히는 수련대회는 영혼의 안식과 새로운 출발의 힘찬 동력이 될 것입니다. 깊이있는 자기 반조를 통해 자아와 세계를 하나의 의미로 깨달아 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