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렌즈가 투명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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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이야기 - 편집실
2001년 11월 237호
당나라 때 신수神秀 스님은 마음은 밝은 거울에 비유하여 항상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찌꺼기나 때가 묻지 않도록 하라는 말을 우리에게 남겼다.
마음이 맑은 만큼 사물은 맑게 비치게 마련이다.
마음의 렌즈가 투명할수록 있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
하지만 영지影池의 전설처럼 그 그림자조차 비치지 않는 절망감도 있었다.
때로는 바닷물이 잔잔해지면 삼라만상을 비추어내는 것이 도장처럼 선명한 해인삼매의 경지에 들기도 했다.
늘 렌즈를 통하여 해인삼매를 추구하는 노력과 정성들이 그래서 보석처럼 빛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