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치, 다양한 교육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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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이야기 - 편집실
2001년 10월 236호
양자養子가 너무 속을 썩여 입양 취소를 위한 집안회의가 열렸다.
의견이 모아진 후 비록 출가하긴 했지만 집안의 제일 어른인 양관良寬 스님에게 동의를 구했다. 그러나 스님은 일어서면서 말했다.
“벌써 날이 저물었구나. 이제 그만 절로 가야겠다.”방을 나온 스님이 짚신을 신기 위해 마루 끝에 걸터앉았는데그 말썽꾸러기 양자가 자기를 구해 준 것에 감사한 나머지 달려와 짚신을신겨 주고 그 끈을 묶어 주었다.
그 때 짚신 끈을 묶고 있던 양자의 손등에 몇 점의 물방울이 떨어졌다.
고개를 들어 스님을 쳐다보았다.
그 물방울은 노스님의 주름진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이었다.
그 날 이후 그 양자의 성격과 행동은 180도 달라졌다.
교육위기라고 한다. 공교육은 이미 무너져 가고 있다.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함께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