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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지보살 大勢至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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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실천자들 - 편집실 1997년 08월 186호
중생을 위하는 손길이 한없이 부드럽고, 발걸음이 흔들림 없이 위풍당당함에 보살의 아름다움이 있다. 중생이 찾아가야 하는 서방정토는 금빛 찬란함으로 가득 덮인 미래의 피안이 아니라 이익을 다투지 않고 마음을 바루어 법다이 행동하는 오늘이다.
대세지보살이 주재하는 서방정토의 세계도 이 땅에서 이루어야 할 중생의 과제이며 중생의 보살됨이다. 「판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나타난 바 대세지보살은 서방정토에 상주하며 지혜의 빛으로 널리 중쟁을 삼악도애서 구하여, 중생에게 무상無上한 힘을 얻게 하는 보살이다. 중생에게 힘은 아군을 항복시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원천이다.
대세지는 범어로 Maha-smama-praata이며 대세지大勢至. 득대세得大勢로 번역된다. 이것은 온갖 미군을 항복시키는 한없는 힘을 가진 보살의 위세자재威勢自在함을 가리킨다. 온전한 힘에서 비롯하여 온 세상에 충만한 자비가 생겨나듯이 대세지보살은 자비 제일인 관음보살과함께 아미타불의 좌우보처로 광명과 자비를 나타나고 있다.
대세지보실때 태한 독립된 경전은 없으나 「관무량수경」에는 몸은 관음과 같으며 원광圖光을 지녀 널리 비추고, 머리 정상 보관寶冠에 보병寶擺이 었다고 전하고 있다. 독존으로 조상되고 있는 예는 드물고 대개 관음보살과 더불어 아바타불의 협시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토사상이 일찍부터 유행하여 삼국시대 이래로 아미타 삼존불 형태가 많이 조성되어 왔다. 그 뒤에 조선시대에 와서는 보병이 보이는 특징말고도 경책을 들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극한 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악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듯 「세지勢至」에서 만날수 있는 미덕은 지세와 광명을 지켜내는 정의正義이다. 동쪽하늘 떠오르는 태양에 어둠을 물리치듯이 진정한 보살행의 바탕에 용맹스런 햇살의 힘을 담는 것이 올바른 보살도임을 잊지 말자. 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