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닮은 아이가 있습니다.
하늘을 닮은 아이는
고뇌의 늪에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는 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로움의 어둠 속에서 슬퍼하는 이들에게는 위로의 달빛을, 정겨운 별빛을 선사해 줍니다.
끓어오르는 분노의 불길 속에서 정신을 잃은 이들에게는 마음을 맑게 씻겨 내려 주는 소나기가 되어 주기도 한답니다. 탐욕스런 욕심으로 옹졸해져 있을 때에는 더 높고 푸르름으로…차갑고 혹독한 사람에게는 눈으로나마 세상을 감싸는 따스한 마음으로…우리 곁에 늘 함께 있는 착한 아이가 있습니다.
세상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안고 사는 하늘을 닮았기에,
그 아이는 언제나 텅 빈 웃음을 지어보일 수 있습니다.
너무나 소박한 그 아이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아도 풍요로웠고, 아무런 바람 없이 함께 나누며
솔직한 그대로의 모습으로 충만한 사랑을 품고 있습니다.
하늘을 닮은 아이는
욕심에 찌들은 계산 속의 바쁜 삶 속에서
감정에 휩싸여 울고 있는 지친 육체 속에서
에고의 어리석음으로 후회하는 마음 속에서
무관심 속에 잊혀진 우리의 마음문 안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하늘을 한 번 바라보는 게 어떻겠어요?
하루 중 단 한 번도 하늘을 보지 않았던 나날들이 얼마나 많았던지…그런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요.
내 안에 그 마음문 안에 살고 있는 아이를 고운 미소와 함께 만나보시지 않으시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