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의미 없고 허망한 연극은 준비되고, 그림은 계속 그려집니다.
탐진치 삼독이 일구어낸 연극과 그림은 가치는커녕 감동이 없습니다. 아름다움이 없습니다.
감동이 있고 맑고 향기로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이루고자 하는 사람에게
해인지의 글 밭은 “당신은 언제나 좋은 때에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부귀한 사람은 의식衣食이 풍족하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고
가난한 사람 집안 일이 적으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다.
자식 있으면 가업家業을 전하였으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고
자식 없으면 혼자 몸이 자유로워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다.
효자 둔 사람 효도 받아 편안하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고
불효자 둔 사람 부자정父子情 끊어지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다.
병 없는 사람 고통이 없으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고
병이 있는 사람 인생 무상 느껴지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다.
한가한 사람 일 없어 심심하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고
바쁜 사람 마음을 가라앉혀야 하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다.
총명한 사람 가르침의 뜻 알았으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고
우둔한 사람 다른 공부 잘못하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다.
잠 오지 않을 때 긴 밤 새워야 하니 마음밭 일구기 좋을 때고
배불리 먹은 사람 소화시켜야 하니 마음밭 일구기 좋구나.」
마음이 열리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좋은 때가 됩니다.
새해엔 좋은 연극 아름다운 그림을 꿈꾸며 이 달의 이야기를 엮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