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보기


해인소식

이전 게시물
해인소식 - 편집실 1992년 12월 130호
11월 7일 지난 2일부터 시작한 해인사 말사에 대한 종무지도 감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이번 감사에서는 사찰 운영 상태와 신도 관리 등에 대한 실태파악을 중점적으로 했는데, 결과는 예년보다 충실한 살림을 꾸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점은 교구 본사인 해인사와의 유기적이고 공동체적인 협력 관계가 미흡하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11월 9일 임시년 동안거 결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총림 전체의 400여 결제 대중은 대적광전에 모여 부방장 스님께서 대독한 결제 법어를 경청하고 겨울 한철의 가행 정진을 다짐하였습니다. 제방에서 모여든 스님네들로 도량이 가득하고 수행의 열기는 초겨울 추위도 녹이기에 족했습니다.

11월 13일 해인사 경작지에 대한 추곡 수납을 마쳤습니다. 농사는 지을수록 빚만 남는다는 농민의 한숨을 새겨 들으며, 농촌 문제에 대한 근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습니다.

11월 21일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팔만대장경 경판에 대한 훈증 처리 작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동안 경판 보존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부식방지와 병충해 예방을 목적으로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입니다. 이후로도 경판 보존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연재해 오던 심무용 선생님의 전각마당은 이번호로 끝맺습니다. 그 동안 귀중한 작품을 보내주신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호계삼소 필자가 바뀌었습니다. 그 동안 취재해 오던 장채향 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수고해 주실 박연진 씨가 더욱 좋은 원고로 알차게 란을 꾸며 주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