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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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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 편집실 1992년 08월 126호
7월 3일 대적광전에서 사십여 년의 세월 동안 채마밭을 가꾸며 대중스님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양하던 홍순길 처사님의 사십구재를 봉행하고 극락 왕생을 발원하였습니다.

7월 4일 오랜 가뭄으로 해인사 수원지가 고갈되어 결제 대중이 모두 나서서 수십년 동안 수원지의 밑바닥에 쌓인 썩은 낙엽들을 치우고, 갈라진 댐의 벽을 보수해서 물이 새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맛 좋은 해인사 물이 대중스님들의 수고로 더욱 청량하고 시원하지 싶습니다.

7월 5일 문화부 장관이 종정스님을 예방한 뒤 장경각을 둘러보고 항구적인 보존과 유지 대책으로 판고의 방염 처리, 미생물 번식을 막을 훈증 처리와 경판에 대한 학술 조사 등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7월 15일 서울 대각사에 열린 용성 문도회에서 해인사 입구에 용성스님 기념비를 세우기로 하였으며, 비문은 전 동국대 총장을 지낸 지관스님께서 쓰셨습니다.

7월 17일부터 해인사 여름 수련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일반부, 어린이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루어졌습니다. 일반부 참가자들은 7월 17일부터 사박 오일 동안, 어린이부 참가자들은 7월 26일부터 이박 삼일 동안 여름 산사와 호흡하면서 다채롭게 준비된 수련 프로그램을 익히며 심신을 단련하였습니다.

7월 27일 전국 아마추어 씨름대회가 해인사 경내에 있는 구 해인초등학교 교정에서 2천여 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도어 젊음의 기량과 고장의 명예를 마음껏 뽐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