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제32회 팔만대장경수호 정대불사가 총림 방장 성철 대종사의 증명과 산중 큰스님네의 법문, 일만오천여 사부대중의 참석으로 성대히 거행되었습니다. 진누끼비가 내리는 불순한 날씨였지만, 고난 속에 대장경을 새기던 선조의 얼을 기리고, 부처의 길에 나가고자 하는 신심은 더욱 단단했습니다.
4월 13일 부산 MBC 가 창사 33주년 기념 5부작으로 팔만대장경 이운의 길을 방영했습니다. 왜구의 침탈을 피해 강화도에서 육로와 수로를 따라 해인사까지 대장경이 옮겨지는 과정을 엄밀한 사료의 고증을 거쳐 새롭게 조명해 보았습니다.
4월 15일 서울과 부산의 맹인 불자 90여 명이 해인사를 참배하고 부방장 혜암스님의 법문을 들었습니다.
4월 20일 자운 큰스님의 사리는 서울의 경국사(지관스님)로 이운했습니다.
4월 24일 가야산 남쪽 터서리 마을 위에 큰 산불이 났습니다. 대중스님들이 모두 동원되어 겨우 불길을 잡았지만 타오르는 불길을 잡느라 무척 고생을 하였으며, 가람을 수호하고 산림을 키우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님을 절감했습니다. 그동안 잘 커 오던 소나무 일천여 주가 불에 타서 피해가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