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부터 9일까지 신년 용맹 정진 기도가 봉행되었습니다. 총림의 모든 대중이 참여하여 밤낮을 쉬지않고 나라의 안녕과 불법의 융성을 기원하는 정근법회로 진행되었습니다.
2월 7일 저녁 열시 청화당에서 현대 한국 불교의 거대한 율사이신 자운대종사께서사바의 인연을 거두시고 장엄적멸의 세계에 드셨습니다. 사라져가는 정통율맥을 뼈를 깎는 정진으로 복원하신 스님의 업적은 누세에 걸친 큰빛이라고 추억해 봅니다.
2월 13일 자운대종사의 다비식이 만오천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에 진행되었고, 다음날 찬란한 보석같은 사리 19과를 수습하였습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육신의 재 위에 영롱하게 빛나는 사리들은 실다운 수행의 결정으로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2월 16일 해인총림 산중회의에서 제4대 해인총림 방장에 성철대종사를 재추대하였습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후학을 제접하고 종도를 이끄시는 스님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만수무강을 축원합니다.
2월 18일 동안거 해제식이 대적광전에서 있었습니다. 겨울 한 철, 용맹정진으로 보낸 스님들의 눈빛은 겨울 하늘보다 더 푸르게 빛났고, 걸망을 여미고 나서는 일주문은 무명 옷자락을 적시는 봄향기로 한층 출렁였습니다.
이번 호로 미당 서정주 님의 석전 박한영 스님에 얽힌 이야기와 이원섭 님의 법화경 이야기를 끝맺습니다.
여러 회에 걸쳐서 귀중한 옥고를 주신 두 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룡사 금선대에서 안거중이던 만우스님께서 새로이 편집위원으로 선임되셨습니다. 수행과 교화에 남다른 깊이와 무게로 살아오신 스님의 원력이 월간 해인을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2월호 특집란의 해남스님은 혜남스님으로 \"박사과정을 마쳤다\"는 박사과정을 수료했다로 바로 잡습니다.